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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범경기 2호 '대포'…텍사스전 7회 솔로

올 시즌 그의 방망이에서 몇 개의 홈런이 폭발할까. '추추 트레인' 추신수(28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사진)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9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6-1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루이스 멘도사의 빠른 볼을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멘도사는 지난 2007년 텍사스에 입단 후 2008년 선발과 중간으로 25차례 등판해 3승8패 평균자책점 8.67을 기록한 투수다. 지난해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던 중이다. 16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첫 아치를 그린 뒤 사흘 만에 대포를 뿜은 추신수는 타점도 1개를 추가 시범경기에서 07개째를 기록 중이다. 1회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2회와 5회 잘 맞은 타구가 각각 1루수와 투수 정면으로 간 바람에 출루하지 못했지만 7회에는 맘껏 방망이를 휘둘러 전 타석의 아쉬움을 한꺼번에 날렸다. 7회말 수비부터 스티븐 헤드로 교체된 추신수는 3타수 1안타로 마쳐 시범경기 타율 3할7푼(27타수 10안타)을 유지했다. 클리블랜드는 텍사스를 12-2로 대파했다. 이승권 기자

2010-03-19

추신수 선수 응원하고, 통신비도 절약하자!

인터넷 전화업체 아이토크비비가 자사 홍보대사인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수의 이름을 딴 2010년 추신수 플랜을 출시했다. 추신수 플랜은 로컬, 장거리, 한국 포함 27개국에 국제전화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 미국내 가입자들에게 한국에서 손쉽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한국전화번호를 제공,한국의 발신자들이 국내 통화요금으로 국제전화를 저렴하게 이용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미국내 가입자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외출시에도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아이토크글로벌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인터넷 전화업체 최고의 플랜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토크비비는 추신수 플랜 출시를 기념해 첫 3달 동안 월 이용료를 $9.99로 할인해 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펼치며 첫 3달 이후에도 $24.99의 저렴한 월 이용료로 무제한 통화를 즐길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3월 31일까지 가입자에 한해선 개통비($29.99)와 폰어댑터 쉽핑비($9.99)도 면제해 준다. 특히, 추신수 플랜은 플랜 월 이용료에 택스를 비롯한 각종 수수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평소 장거리, 국제전화 통화량이 많은 한인들에게는 통신비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이토크 비비는 강력 추천한다. 아이토크비비의 다이앤 김 이사는, “지난해 아시안 선수 최초로 20-20 클럽에 가입하는 등 메이저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추신수 선수 응원 열기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더 많은 한인들이 아이토크비비를 통해 통신비 절약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신수 플랜을 출시하게 되었다”면서, “무엇보다도 추신수 플랜으로 얻어진 수익금 중 일부는 추신수 선수의 뜻에 따라 연말에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므로 많은 한인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토크비비는 지난 3월 초 캐나다 한인들에게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나가며, 인터넷 전화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급부상하고 있다. 가입문의: 1-877-482-5507, iTalkBB.Koreadaily.com 이재희 기자

2010-03-15

아이토크비비 ‘추신수 플랜’ 출시…응원도 하면서 통신비 절약 ‘일석이조’

인터넷 전화업체 아이토크비비가 자사 홍보대사인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수의 이름을 딴 ‘2010년 추신수 플랜’을 출시했다. 추신수 플랜은 로컬, 장거리 전화는 물론 한국을 포함하여 27개국에 국제전화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통화 플랜이다. 한국에서도 미국 내 가입자들에게 손쉽게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한국전화번호를 제공, 한국 발신자들이 국내 통화요금으로 국제전화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미국 내 가입자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외출시에도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아이토크글로벌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인터넷 전화업계 최고의 플랜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토크비비는 추신수 플랜 출시를 기념해 첫 3개월 동안 월 이용료를 9.99달러로 할인해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펼치며, 처음 3개월 이후에도 월 24.99달러에 저렴하게 무제한 통화를 즐길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3월31일까지 가입자에 한해서는 개통비(29.99달러)와 폰어댑터 배송비(9.99달러)도 면제해 준다. 특히 추신수 플랜은 월 이용료에 택스를 비롯한 각종 수수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평소 장거리나 국제전화 통화량이 많은 한인들에게는 통신비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 다이앤 김 이사는 “지난해 아시안 선수 최초로 20-20 클럽에 가입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추신수 선수 응원 열기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더 많은 한인들이 아이토크비비를 통해 통신비를 절약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신수 플랜을 출시하게 되었다”면서 “무엇보다도 추신수 플랜으로 얻어진 수익금 중 일부는 추 선수의 뜻에 따라 연말께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므로 많은 한인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이토크비비는 지난 3월 초 캐나다 한인들에게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나가면서 인터넷 전화업계의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입문의는 1-877-482-5507, iTalkBB.Koreadaily.com. 권택준 기자 tckwon@koreadaily.com

2010-03-15

추추 트레인 '9월 질주'···추신수 '이달의 선수'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 9월에 불방망이를 휘두른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사진)를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했다. 한인선수로는 박찬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추신수는 9월에만 타율 4할(85타수 34안타) 홈런 5개 2루타 5개 타점 24개를 올리는 등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한 시즌을 마감했다. 출루율 4할6푼4리 장타율 6할5푼9리를 기록했고 12번의 멀티히트 게임에 5경기 연속 2안타를 쳐냈다. 19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4타수 3안타에 홈런 두방을 때려내며 4타점을 올리는 생애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아울러 9경기 연속안타의 상승세로 시즌을 마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팀 동료 2루수 아스두르발 카브레라도 4할2푼7리의 타율에 2루타 6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추신수에 밀렸다. 과거 투수로는 박찬호(LA 다저스)가 '이 달의 투수'와 '이 주일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박찬호는 1998년 7월 4승무패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고 2000년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두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승 무패를 거둬 '이 주일의 선수'로 선정됐다. 추신수는 트로피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후원하는 전자제품 업체 '샤프'로부터 52인치짜리 HD TV를 부상으로 받는다. 추신수는 올시즌 3할9리 14홈런 66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해 다음 시즌 붙박이 외야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추신수의 다음 시즌 연봉대박은 힘들 전망이다. 지난 2005년 4월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올시즌 처음으로 5월말부터 풀타임으로 뛰었다. 또 2005~2007시즌 부상과 수술 등으로 출장기간이 적어 빅리그 출전 기간은 모두 합쳐 2년도 안된다. 내년 시즌 풀타임으로 뛰어도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 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한다. 올시즌 연봉은 39만400달러. 올해 좋은 성적을 내 내년시즌 연봉이 상승하겠지만 아직 대박은 아니다. 한편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셔널리그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하워드는 9월에 88타수 31안타 타율 3할5푼2리에 홈런 11개 2루타 7개 3루타 2개를 쳐냈고 타점 32개를 더했다. 하워드는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내셔널리그 '이 달의 선수'로 뽑혔다. 원용석 기자

2008-09-29

[창간 기획] 아름다운 도전 <6> 메이저리그 '이달의 선수' 추신수, 자신감…메이저 거침없는 맹타

“사실 제 기량을 100% 펼친 성적은 아닙니다. 안주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죠.”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해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이번 시즌 14 홈런에 66 타점, 타율 3할9리를 기록했고 특히 9월엔 4할이 넘는 타율을 보인 그다. 아메리칸 리그 ‘9월의 선수’로 선정될 정도의 놀라운 성적임에도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도전만 있을 뿐이란다. 그 바탕에 강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한국의 송재우 MLB해설위원은 “추신수는 자신이 항상 최고라는 자신감을 가졌기 때문에 다른 누구보다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랬다. 추신수는 인터뷰 내내 자신이 ‘최고 선수’임을 보였다. “힘들었던 마이너리그에서도 자신감으로 버틸 수 있었죠. 사실 지금은 누가 마운드에 올라오든 잘 칠 자신감이 생겼죠” 그는 “부상 회복 뒤 복귀한 6월 초 이후 타석에서 수그렸던 상체를 펴기 시작하면서 직구든, 커브든 잘 맞게 됐다”고 기술적인 변화를 덧붙였다. 물론 시련도 있었다. 지난해 부상을 입고 재활할 당시 가장 큰 위기가 맞았다. “20여년 운동 하면서 한 번도 쉰 적이 없어요. 수술은 상상도 못했죠. 재활땐 하루하루가 불안했습니다. 유망주들이 치고 올라오는데 마이너리티 선수라 잘해도 잘릴 수 있는데…경기장 밖에 있는 건 지옥 같았습니다.” 부상 얘기가 나오자 그는 자못 숙연해졌다. 심지어 한국으로 복귀할 생각까지 진지하게 했었다고. 하지만 아내(하원미씨)의 위로가 큰 힘이 됐다. “원미가 ‘아빠(원미씨는 추 선수를 아빠라고 부른다), 여기서 포기하면 억울하잖아요’라고 울면서 말하더라고요.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돌아갈 수는 없다고 말입니다” 그의 팔꿈치는 완전히 회복됐다. 한해 반짝하는 선수가 아닌 내년에도 후년에도 좋은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 “잘 하든 못하든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꿈이 있다면 야구를 끝냈을 때 ‘저 선수는 참 잘했어’라며 기억에 남는 선수이길 바랍니다. 잘해낼 자신 있습니다.” 올 시즌 81승8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그러나 추신수라는 대어를 간짖한 만큼 미래가 밝다. 코칭 스태프의 신뢰는 두텁고 동료들은 그를 ‘추야’로 부른다. 경적을 힘차게 울리는 ‘추추 트레인’이 내년 시즌에도 메이저리그를 거침없이 질주하길 기대한다. 보스톤=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2008-09-29

추신수 인터뷰 '팔꿈치 수술 암담함, 가족의 힘으로 극복'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왼손 타자 추신수(26)가 상한가다. 연일 안타와 장타를 터뜨리며 코리안 빅리거 타자 신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23일 보스턴전에 앞서 서 추신수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타격이 좋아진 비결과 근황 등을 물었다. -후반 들어 놀라운 상승세인데. "누가 마운드에 올라오든 때려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타격 자세도 좀 바꿨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한 뒤 복귀한 지난 6월 초에는 타석에서 상체를 다소 수그리고 있었다. 이렇게 되니까 몸쪽 높은 직구가 들어오면 커트해 내는 데 급급했고 헛스윙이 나오곤 했다." -어떻게 바뀐 건가. "상체를 꼿꼿이 편 뒤 배트 손잡이 위치가 목 근처까지 올라오도록 자세를 바꿨다. 전에는 겨드랑이 근처에 방망이를 놓고 있었다. 방망이 위치가 낮게 되면 높은 공에 약하다. 예전 타격 자세를 찍은 화면을 보면 변화구가 아니라 오히려 높은 공에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상체를 폈을 때의 장점은. "변화구 직구 가릴 것 없이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오른쪽.왼쪽.가운데 가릴 것 없이 골고루 타구가 뻗어나가게 됐다." -수술 뒤 재활이 쉽지 않았을 텐데. "2006년 7월 시애틀에서 클리블랜드로 옮겨오자마자 곧바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앞이 캄캄했다. 초조하고 불안하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란 의구심도 들었다. 유망주들은 계속 밑에서 치고 올라왔고 그런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재활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누가 가장 큰 도움을 줬는지. "아내의 조언이 가장 컸다. 내가 조금만 힘들어 하는 것 같으면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를 이끌어주곤 했다 이틀에 한 번꼴로 부산 집에서 아버지가 전화를 하신다. 아버지는 가장 든든한 후원자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10월 27일께 귀국할 계획이다. 귀국 전까지는 애리조나로 이동해 개인훈련을 한다. 한국에 들어가 비자를 갱신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다시 들어올 예정이다. 한시라도 쉴 틈이 없다." 김성원 기자

2008-09-24

추신수 5경기 연속타, 베켓 '쾅' 60타점···애리조나 3연승

추신수(클리블랜드)가 '금주의 선수' 탈락의 아쉬움을 연속경기 안타행진으로 털어냈다. 추신수는 22일 보스턴전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최근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했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팀이 2-1로 리드를 잡은 5회 상대 선발 자시 베켓으로부터 1타점 추가 적시타를 날렸다. 자니 페랄타의 2루타 트래비스 해프너의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시즌 60타점 61득점째. 타율은 3할8리로 약간 떨어졌다. 나머지 4타석에서는 삼진 1개 포함 범타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4-3으로 이겨 7연승을 달렸고 보스턴은 이날 패배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91승65패가 된 보스턴은 자력으로 1승을 하거나 이날 경기를 하지 않은 뉴욕 양키스(85승71패)가 1패를 해야만 와일드카드를 확정짓게 된다. 보스턴은 AL 동부조 순위에서도 1위 탬파베이에 2.5게임차로 뒤지게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미 확정한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에 4-2로 승리 디비전 우승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한편 지난 한 주 대타 출장 경기 포함 6경기에서 타율 4할2푼9리에 3홈런 10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첫 금주의 선수 수상이 유력했으나 탬파베이의 카를로스 페냐에 밀렸다. 페냐는 지난 주 타율 3할6푼8리 3홈런 11타점을 올리며 소속팀을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점이 크게 반영됐다. 내셔널리그(NL) 동부조 1위인 필라델피아는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 시카고 컵스에 5-9로 발목이 잡힌 2위 뉴욕 메츠를 2.5게임차로 밀어냈다. 필라델피아는 2-2 동점이던 8회 팻 버렐이 3점홈런(33호)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컵스는 1-2로 뒤지던 4회 투수 제이슨 마키가 역전 만루홈런을 날리는 등 5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마키는 마운드에서도 6.2이닝 4실점하며 시즌 11승(9패)째를 따내는 '원맨쇼'를 펼쳤다. 최근 3연승한 필라델피아는 89승68패로 디비전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필라델피아는 잔여 5경기 중 3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3연패로 86승70패를 기록한 메츠는 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밀워키 브루어스(85승71패)에 1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컵스는 95승60패를 마크 남은 7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최고 승률을 확보 홈어드밴티지를 얻게 됐다. 애리조나는 선발 브랜든 웹의 호투와 톱타자 스티븐 드루의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활약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에 4-2로 승리했다. 3연승한 애리조나는 NL 서부조 1위 LA 다저스에 2게임차로 다가섰다. 웹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NL 최다인 22승(7패)째를 올렸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으며 두 팀은 나란히 6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2008-09-22

추신수 '메이저리그 특급' 부상···9월 타율 꿈의 4할대

미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인 타자인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메이저리리그 특급타자로 떠 오르고 있다. 그동안 폭발적인 잠재력 때문에 ‘제 2의 이치로’로 불렸던 추신수는 올해 후반기를 지나면서 타고난 야구 재능이 만개, 미프로야구의 미래를 대표하는 전국구 스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추신수의 활약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9월 성적. 추신수는 22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5경기 연속 안타기록과 함께 시즌 타율 0.308을 기록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지난 주말 디트로이트와의 3연전에서만 11타수 6안타의 불꽃타를 터뜨리는 등 9월 들어서만 타율 0.434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9월 ‘꿈의 타율’로 불리는 4할대 타율 달성과 함께 이 기간 중 아메리칸리그(AL)에서 50타수 이상을 기록한 타자 중 가장 타율이 높아 내로라하는 강타자들을 제치고 ‘이 달의 최우수 선수’ 선정까지 기대되고 있다. 추신수의 인기폭발은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인 mlb.com이 21일 보도한 기사에도 잘 나와 있다. mlb.com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추신수를 조망하며 ^꾸준한 연습 ^홈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 ^명석한 두뇌를 갖춘 선수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mlb.com은 추신수가 지난 20일 디트로이트전서 홈런 2개를 날린 것은 전날 배팅머신을 이용해 100개가 넘는 슬라이더 투구를 받아치는 연습을 했기 때문이라며 추신수는 남보다 일찍 시작해 늦게까지 연습을 하는 선수라고 밝혔다. 또 추신수는 최근 홈구장서 타석에 등장할 때마다 팬들로부터 ‘추(Choo~)’라는 특유의 환호를 받는다며 올해 26세의 추신수가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음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추신수는 타석에서 들어서 주심과 상대편 포수가 볼 카운트를 헷갈릴 때면 이전에 투수가 던졌던 볼의 궤적을 하나 하나 복기해 정확히 바로 잡아주기도 한다며 누구보다 뛰어난 기억력을 갖고 있는 선수임을 강조했다. 박종원 기자 jwpark@koreadaily.com

2008-09-22

추신수 데뷔 첫 한경기 2홈런···88안타 코리안 신기록·4타점 타이

추신수(26.클리블랜드)가 데뷔 첫 한 경기 2홈런을 때리며 코리안 빅리거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추신수는 19일 홈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린 디트로이트전서 0-0이던 1회 2사 후 볼카운트 원스리서 아만도 갤러라가의 바깥쪽 92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스탠드를 가볍게 넘겼다. 나흘만의 시즌 12호 홈런으로 최희섭의 86안타와 타이를 이룬 추신수는 2-2이던 6회 2사 후 좌전 안타를 보태 한인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식지 않고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2-5로 뒤진 8회 2사 1 2루서 좌완 케이시 포섬의 83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스탠드에 13호 동점 스리런 아치를 수놓았다. 데뷔 첫 한 경기 2홈런이자 4타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타점 타이(추신수는 2006년 8월3일 보스턴 자시 베켓을 만루 홈런으로 두들겨 4타점을 올렸다). 4타수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87경기서 88안타 타율 3할7리 57타점을 기록했다. 남은 9경기서 홈런 2개를 더 추가하면 최희섭의 홈런 기록과도 타이다. 클리블랜드는 9회말 제이미 캐롤의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했다. LA로 돌아온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1-7로 완패했다. 선발 그렉 매덕스가 5이닝 9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배리 지토에게 7.2이닝 산발 6안타 6삼진 1득점으로 눌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2위 애리조나도 콜로라도에 2-3으로 져 3.5경기차를 유지하며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내셔널리그 동부조에서는 뉴욕 메츠가 애틀랜타를 9-5로 꺾고 3연승 7연승에서 멈춘 필라델피아를 제치고 반경기차 1위를 탈환했다. 메츠는 애틀랜타가 5-5로 동점을 이룬 직후인 8회초 집중 5안타로 4득점 승부를 갈랐다. 대니얼 머피의 2타점 2루타 호세 레이예스와 데이빗 라이트의 적시타가 잇따랐다. 필라델피아는 선발 브렛 마이어스가 플로리다전서 4이닝 9안타 10실점으로 무너져 8-14로 졌다. 필라델피아는 5회초 라이언 하워드의 46호 투런 홈런으로 6-5로 뒤집었으나 마이어스가 말수비서 볼넷 2개와 3안타를 맞고 6-7로 역전당했다. 이어 구원 루디 사엔즈도 알프레도 아메자가에게 3점 홈런을 맞아 6-11로 돌이킬 수 없었다. 플로리다는 9연승을 질주 와일드카드 선두로 내려앉은 필라델피아에 4.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한편 전날 시카고 컵스에 9회 4점차를 지키지 못하고 패한 밀워키는 신시내티에 2-11로 대패했다. 신시내티는 밀워키 선발 제프 수판 등 3명의 투수를 홈런 7개 등 15안타로 초토화시켰다. 연패에 빠진 밀워키는 와일드카드 선두 필라델피아와 2경기차. 중부조 선두 컵스는 밀워키의 패배로 세인트루이스에 6-12로 지고도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2008-09-19

추신수 홈런 2방…한국인 최다안타 신기록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 추신수(26)가 홈런 2방 등 3안타를 몰아쳐 메이저리그 한국인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경신하면서 본격적인 `추추(Choo-Choo) 트레인' 시대를 열어젖혔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솔로홈런과 3점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추신수는 87경기 만에 시즌 88호 안타를 기록해 최희섭(KIA)이 2004년 126경기에 나서 세운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86개)을 2개나 넘어서면서 한국인 타자로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아르만도 갈라라가의 공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2호.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최근 미국 언론으로부터 `완벽한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던 추신수의 진가는 8회말 드러났다. 팀이 2-5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2사 주자 1,2루의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케이시 포섬의 시속 134㎞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하면서 경기를 5-5 원점으로 되돌렸다. 시즌 13번째 홈런. 클리블랜드는 9회말 공격에서 켈리 쇼팩의 몸에 맞는 공과 라이어 가코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의 찬스에서 제이미 캐롤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로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평균타율은 0.307(종전 0.300)로 높아졌다. 또 이날 홈런 2개를 몰아치면서 최희섭이 2004년 당시 기록한 메이저리그 한국인 시즌 최다 홈런 15개에도 2개 차로 다가섰다. (연합뉴스)

2008-09-19

'매직넘버 8' 다저스 'PO 카운트다운' 추신수 11호 아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6)는 아치를 쏘아올리며 코리안 안타 신기록을 향해 질주했고 LA 다저스는 매직넘버 한 자리수에 진입하며 2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추신수는 15일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1-0으로 앞선 5회 2사 2루서 케빈 슬로우니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월 쐐기 투런 홈런으로 두들겨 시즌 11호 대포를 기록했다. 8회 마지막 타석 무사 1루서도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추신수는 4타수2안타 2타점을 보태 시즌 84안타로 최희섭의 코리안 빅리거 최다 안타(2004년 플로리다-다저스서 86개)에 2개차로 다가섰다. 타율도 3할3리로 올랐다. 이미 최희섭의 타점(46개)을 경신한 추신수는 타점도 51개로 늘렸다. 미네소타는 클리블랜드에 1-3으로 무릎을 꿇어 뉴욕 양키스에 2-4로 진 중부조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1.5경기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조 꼴찌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서 장단 12안타를 퍼부으며 8-2로 낙승 매직 넘버를 '8'로 줄였다. 78승72패가 된 다저스는 남은 12경기서 8승만 거두면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3-1로 승리한 2위 애리조나가 남은 13경기서 전승을 거둬도 1위를 확정짓는다. 상대 전적에서 애리조나에 10승8패로 앞서 동률이 된다 하더라도 1위가 되는 것이다. 순위를 가를 매직넘버는 8인 셈이다. 다저스는 0-0이던 3회초 매니 라미레스의 선제 2타점 우중월 2루타와 피츠버그 포수의 악송구로 3-0으로 앞선 뒤 4회 1사 만루서 제임스 로니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단거리 타자' 2번 후안 피에르는 6회 2년만에 우월 쐐기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3안타 3득점 1타점으로 모처럼 맹활약했다. 라미레스는 피에르 뒤에서 4타수3안타 2타점으로 변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선발 구로다 히로키는 타선의 지원속에 7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가볍게 9승(10패)째를 따냈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해 65일만에 마운드에 선 사이토 다카하시는 8회 1이닝을 2탈삼진 무안타로 막고 조만간 마무리 복귀를 알렸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는 선두 탬파베이에 홈런 6개로 10득점하며 13-5로 대승 승률에서만 0.02 뒤지며 선두 탈환을 눈앞에 뒀다. 데이빗 오티스(3점) 마이크 로웰(1점 이상 1회) 제이슨 베이(1점) 제이슨 배리텍(2점) 케빈 유킬리스(2점 이상 4회) 자코비 엘스베리(1점 5회)가 차례로 융단폭격을 했다. 마쓰자카는 5이닝 1실점하고 17승(2패)째. 뉴욕 메츠는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6이닝 4실점하며 워싱턴에 2-7로 져 경기가 없었던 조 2위 필라델피아에 반경기차로 쫓겼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시카고 컵스 테드 릴리(15승9패)에게 6회까지 노히트 등 7이닝 1안타로 눌리며 1-6으로 완패 허리케인으로 밀워키로 옮겨 치른 홈 2경기를 모두 내줬다. 휴스턴은 6연승의 상승세가 꺾이며 와일드카드 공동 선두 밀워키.필라델피아에 2.5경기차 뒤지고 있다. 컵스는 4연승으로 에인절스에 이어 두번째로 90승 고지에 올랐다.

2008-09-15

추신수 10호 쐐기 솔로···코리안 최다 48타점 '신'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민속명절 추석을 앞두고 훌륭한 선물 소식을 전했다. 추신수는 12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시즌 10호 쐐기 솔로홈런 등 3안타를 몰아치며 2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했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코리안 빅리거의 타격 솜씨를 과시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 등의 맹활약으로 12-5로 대승했다. 추신수는 시즌 멀티히트 경기를 23경기째로 늘렸고 타율도 다시 3할5리로 끌어 올렸다. 타점을 3개나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48타점으로 2004년 최희섭(현 KIA)이 기록한 코리안 빅리거 한 시즌 최다 타점기록(46점)도 훌쩍 뛰어 넘었다.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길 메시와 맞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통타 중전안타를 생산하며 선제 타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직선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스코어 2-1로 간신히 앞서던 5회 1사 2 3루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우전안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벤 프란시스코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켈리 쇼픽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클리블랜드는 5회에만 4점을 몰아냈고 추신수는 3점을 추가한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팀 타선 폭발로 11-2로 크게 앞서던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5번째 투수인 야부타 야스히코의 4구째를 잡아당겨 우월솔로홈런을 만들며 팀의 대승을 축하했다. 클리블랜드 좌완 선발 클리프 리는 8.1이닝 5실점하며 최근 11연승과 함께 시즌 22승(2패)째를 올렸다. 리는 다승은 물론 평균자책점(2.36)에서도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리고 있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 한편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는 나란히 승리 사이좋게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쿠어스필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채드 빌링슬리와 박찬호 등 불펜진의 무실점 계투로 콜로라도 로키스를 7-2로 대파했다. 빌링슬리는 6이닝 2실점하며 시즌 15승(10패)째를 올렸고 7회 등판해 0.1이닝 1안타 무실점한 박찬호는 평균자책점만 2.94로 1리 낮췄다. 타선에서는 맷 켐프가 2안타 2타점 제임스 로니가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 애리조나에 3.5게임차 우위를 유지했다. 애리조나는 브랜든 웹의 시즌 20승(7패)투 덕에 신시내티를 3-2로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에인절스는 3-3 동점이던 9회 2사 1루에서 마이크 나폴리의 투런홈런으로 5-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문호 기자

2008-09-12

추신수 '추포 또 뚜껑 열렸다'···3일만에 안타 재개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11일 오리올스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지난 9일 볼티모어전 5타수 무안타 후 곧바로 안타를 터트렸다.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앞선 세 번의 타석에서는 볼넷 1개를 얻는 데 그쳤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날리며 여전히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클리블랜드가 3-6으로 뒤진 8회초 1사 후 타석에서 상대 4번째 투수로 급히 투입된 좌완 제이미 워커의 7구째를 통타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1회 2사 후 첫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볼넷을 골랐다. 5회 1사 13루 세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앞 병살타로 찬스를 날렸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9푼8리를 마크했다. 클리블랜드는 좌완 선발 재크 잭슨의 6이닝 8안타 5실점(4자책) 난조로 3-6으로 패했다.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6-0으로 셧아웃시키며 최근 6연승을 달렸다. 선발 로이 오스왈트가 9이닝 동안 91개만 던지며 볼넷없이 삼진 4개를 잡고 3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2경기 연속 완봉승으로 시즌 15승(9패)째를 기록한 오스왈트는 최근 32.1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1980년 J.R.리처드가 세운 31이닝 연속 무실점의 프랜차이즈 기록을 경신했다. 오스왈트는 1회 1사 후 루이스 리바스에 중전안타를 맞은 후 20타자를 연속 범타처리했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1위 밀워키에 3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밀워키를 6-3으로 따돌렸다. 라이언 하워드가 1회 메이저리그 최다인 시즌 43호 결승 투런홈런을 날렸고 선발 제이미 모이어가 5.2이닝 3실점하며 시즌 14승(7패)째를 올렸다. 김문호 기자

2008-09-11

추신수 4경기 연속 멀티히트

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3할 타율을 마크했다. 추신수는 7일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점 추가가 없어 아쉬웠지만 추신수는 45타점으로 2004년 최희섭이 플로리다 말린스와 LA 다저스에서 활동하며 기록한 코리안빅리그 타자 최다타점(46타점)에 1개차로 다가섰다. 선발 좌익수겸 3번 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후 자니 페랄타와 빅터 마르티네스의 연속 안타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6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우익수쪽 2루타를 터트렸고 마르티네스의 적시타 때 홈인 팀의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8회에도 볼넷을 얻어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8월2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선발로 출장한 11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쳐냈고 8월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27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특히 이번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3연전에서 10타수6안타 타율 6할을 올리는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클리블랜드 좌완 선발 클리프 리는 7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고 10연승을 달리며 시즌 21승(2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2.28로 낮춘 리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1위 탬파베이 레이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0-1로 무너졌다.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3연전을 싹쓸이 패하며 2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1.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토론토는 2회 로드 바라하스가 날린 결승 희생플라이로 얻은 1점을 신인 선발 데이비드 퍼시(8이닝 6안타)와 신인 불펜 제시 카슨(1이닝)이 무실점 계투로 막고 신승했다. 탬파베이도 선발 맷 가가가 7이닝 1실점 불펜 투수 댄 휠러가 1이닝 무실점했지만 타선 불발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토론토는 최근 8연승을 달리며 뉴욕 양키스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동부조 3위로 올라섰다. 최근 6경기에서 5패나 한 탬파베이는 8일부터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과 운명의 3연전을 펼친다. 탬파베이와 보스턴은 올시즌 12번 만나 6승6패로 백중세다. 두 팀 다 홈에서 이기고 원정에서 무너졌다. 김문호 기자

200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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